자녀들 고향방문, 강진읍 목리마을서 기념행사와 마을잔치 열려

지난 18일 강진읍 목리마을 회관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왔던 금하(錦下) 차형환 선생의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차 선생의 자녀들이 함께 마련한 자리로 부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전남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진행했던 ‘문화로 달리자 목리마을’ 프로그램의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차 선생에게 자녀들이 헌다와 헌화를 했고 윤영수 전 군수가 차형환 선생의 약력을 주민들에게 소개했다. 또 차 선생의 막내아들인 차승훈씨가 부친을 비롯한 증조부, 조부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오래전 흑백사진들을 한자리에 모아 주민들과 함께 예전의 마을모습과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추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어 지난 7월 20일부터 최근까지 20주동안 문화로 달리자 목리마을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주민들은 소고 연주를 배웠고 영정사진 촬영도 진행됐었다.

영상상영에 이어 목리마을의 20여명의 주민들은 그동안 배운 소고실력을 선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행사가 마무리되고 난 이후에는 마을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점심식사를 하며 마을화합을 다졌다. 이날 모아진 마을의 흑백사진은 액자형태로 마을회관 벽면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차형환씨는 1917년 차민수씨의 3남1녀중 장남으로 태어나 강진공립보통학교와 서울 보성전문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1954년에는 초대 강진읍 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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