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권당 소속 군수… 지역 발전위해 가속 페달 밟겠다”

복당허용 당원 여러분에 감사, 당 화합위해 우선노력
최종 목표는 지역발전, 민주당과 긴밀히 협력 할 것


강진원 군수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확정됐다. 지난해 2월 탈당한지 1년 9개월만의 일이다. 복당심의과정에서 복당결정이 미뤄지거나 심의회의가 연기되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한 고비를 넘긴 모습이다. 다음은 무소속에서 집권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된 강군수와 일문일답.

여러차례 지연 끝에 복당이 허용됐다. 소감은
“사필귀정이라고 본다. 나름대로 더불어민주당에 깊은 애정이 있었고 집권당인 민주당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키고자하는 목표가 있었다. 군수의 정치적 판단과 결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군민 이익과 군정발전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 뜻이 당 지도부와 당원들에게 통했다고 본다. 복당을 허용해준 당에 감사 드린다”

복당과정에서 끊임없이 제기됐던 부분이 민주당 소속으로 군수선거에 출마한 뒤 탈당한 사람을 왜 다시 받아주느냐는 것이었다.
“당시 탈당했던 과정은 누구보다 당원들이 잘 알 것으로 본다. 지역 국회의원과 군의회 의원 절대 다수가 국민의당 소속이었다. 군수는 지역발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비 확보 등 정치권의 협력이 중요한 상황이 많았다. 많은 주민들의 뜻도 그랬다. 여론을 충분히 반영해 불가피한 선택을 했었다고 다시 한번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 민주당내에서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나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군수의 최종 목표는 지역발전이다. 당과 협력해서 강진지역을 발전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동안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집권당의 협조가 절실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이제 집권당 소속 자치단체장으로서 집권당과 함께 강진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구도가 잡혔다고 본다. 강진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또 뛰겠다. 또 그 동안 민주당이 내부적으로 혼란이 있었다고 본다. 복당한 사람으로서 당 화합과 당원들의 단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할 것이다”

복당이 마무리되면서 내년에 있을 군수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지역적으로나 당차원에서나 여러가지 분위기가 쇄신될 것으로 본다. 민주당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고 주변지역에서 바라보는 시선 또한 각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시기상조인 면이 있지만 때가되면 당내 경선을 잘 준비해서 강진이 전국에서 모범가는 경선이 치러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나름대로 민주당에서 고생하며 표밭을 일궈온 후보들도 있다. 현직 군수가 복당하면서 한편으로 섭섭한 마음이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회있을 때마다 한 이야기지만 정치는 판을 키워야 가치가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저의 복당을 통해 민주당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강진에서 민주당의 역할이 많아진다면 우리 당원 모두가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이제 함께 민주당 당원이 된 만큼 서로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했으면 한다. 당원과 군민들앞에서 공정하고 떳떳하게 경쟁한다면 누구보다 그동안 활동 했던 사람들의 가치도 올라갈 것이다. 강진에 좋은 정치문화가 정착되는 한 과정이 되길 바란다”

주민과 당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복당이 됐으니 스스로 더욱 엄격한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저의 복당이 강진 지역발전과 민주당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
공정한 공개경쟁을 통해 모든 후보와 연대하여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꼭 압승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주민여러분과 당원 동지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감사합니다”
/대담=주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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