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로타리, 전남생명과학고앞 도로 등 주민들 불편

강진읍 서성리의 한 주민이 흙과 낙엽으로 가득찬 배수로를 가르키며 배수불량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최근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지면서 배수가 잘 되지 않는 곳들이 있어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강진읍에서도 의료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설치된 회전교차로 부근. 이 부근은 대표적으로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물이 자주 고이는 곳이다.

지난달 많은 양의 비가 갑자기 내릴 때에도 로타리 부근이 흙탕물로 가득 차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서행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물이 자주 고이는 현상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로타리 부근은 주변 지역에서 물이 모여드는 곳인데 배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로타리에서 의료원으로 향하는 구도로 길목의 경우 배수로가 설치돼 있지만 대부분 흙과 낙엽 등으로 가득차 있다. 일부는 흙에서 잡초가 자라고 있었다. 배수로를 이물질이 가득 메우고 있어 배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근의 한 주민은 “항상 비가 많이 오면 물이 빠지지 않고 고여있어서 배수로에 흙이나 낙엽 등을 한번씩 청소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며 “아직까지 빗물이 집안으로 들어온 적은 없지만 집의 지대가 도로보다 낮아 비가 많이 오면 항상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곳 뿐만 아니라 전남생명과학고로 향하는 앞 도로도 비가 내리면 물이 빠지지 않고 자주 고이는 곳이다. 이 도로의 일부는 도로 전체에 물이 가득차 인도를 지나는 학생들에게 물이 튀거나 차량들이 지날 때 수막현상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안전사고 위험성도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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