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고 곡선구간 많아… 반사경, 과속방지턱 등 필요

성전면 월송마을 진입도로가 비좁고 시야확보가 이뤄지지 않은 곳이 많아 사고 위험성이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성전 월송마을은 대월마을에서 송월저수지를 돌아 들어가는 진입로를 활용해서 들어가야만 한다. 하지만 이 곳 도로가 폭이 농로 수준으로 비줍은 데다가 곡선으로 이뤄진 구간이 많아 시야확보가 어려운 구간이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송월저수지 인근 도로는 도로 양쪽에 잡초와 덩쿨이 우거져 있어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이 보이지 않아 사고위험성이 높은 곳이다. 

실제 지난달 27일 월송마을 주민 6명이 탑승한 화물차가 마주오던 화물차와 정면충돌해 탑승자 모두가 허리와 다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는 등 사고도 발생했다.

이 사고가 발생하면서 마을주민들은 우려됐던 사고가 발생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도로는 위험한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안전시설물은 거의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성전 대월마을에서 월송마을까지 반사경만 1곳에 설치되어 있을뿐 별다른 시설물은 없는 상황이다. 이 구간 도로는 유명 관광명소인 무위사와 월하마을, 녹차밭 등과 연결돼 좁은 도로이지만 비교적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월송마을의 한 주민은 “도로가 비좁아 반사경이나 과속방지턱과 같은 교통안전 시설물이 필수적인데도 불구하고 관계기관에서는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더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사경과 과속방지턱을 설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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