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가마 불지피기로 시작… 4일까지 열려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등 편의시설 대폭 추가

청자축제를 앞둔 대구 청자촌이 화려하게 변신했다. 곳곳에 볼거리와 쉴거리가 마련돼 손님맞을 준비를 마쳤다. 26일 오후 청자촌 한켠에 설치된 오색 우산이 찬란한 여름 햇살에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주희춘 기자
제45회 청자축제가 ‘흙·불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7일간 대구면 청자촌일원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관광객이 참여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여름 시즌에 열리는 점을 감안한 물놀이 체험 시설을 크게 늘렸다.

이번 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관광객과 함께하는 점토 밟기 ▲이열치열 화목 불가마 체험 ▲물레성형체험 ▲시원한 점토 바디 트리트먼트 등이 꼽힌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개막 세러모니 성격의 ‘화목가마 불지피기’행사다.  거대한 화목가마에 청자 60점을 넣고 불을 지펴 이틀이 지나면 꺼내 관광객들에게 공개한다.

특히 이번 축제장에는 150m 길이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고 관광객들이 시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자공원 일대 100m 구간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100m 짚트랙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시원한 물과 얼음 등을 비치, 점토로 만지고 문지르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원한 점토 바디 트리트먼트’ 체험도 마련했다. 관광객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오색 우산그늘, 그늘막, 차광막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싯가 3천만원 상당의 80㎝크기 청자 매병과 300만원 상당의 화목청자 작품, 반상기 등 푸짐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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