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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1일까지 36개 소관 기관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다. 국감에 임하는 의원들은 무엇보다 ‘농업 홀대’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농업계의 푸념을 귀담아들어야 한다.내년 나라 전체 예산안은 604조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8.3%(46조4000억원) 증가했다. 사상 처음 600조원을 돌파한 역대 최대다. 하지만 농업분야는 고작 2.4%(3911억원) 느는 데 그쳤다.이에 따라 국가 전체 예산에서 농업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쪼그라들게 됐다. 만약 이대로 예산안이 처리되면 올
사설
강진일보
2021.10.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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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애완견이 늘고 있다. 군의 경계에 애완견을 버리는 일이 많아 지고 있다니까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셈이다. 추석연휴 직전인 지난달 중순 칠량과 장흥 관산면의 경계인 일명 골투재 정상에서 한 주민의 스마트폰에 유기견 네 마리가 찍혔다.애완견 4마리가 서로 몸을 맞대고 힘없이 누워 있고, 그 앞을 차량들이 지나 다니고 있었다. 누군가 버리고 간 개들이었다. 사진을 보면 개들은 마치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을 알기라도 하는지 얼굴에는 쓸쓸한 표정이 역력했다.이들은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움직이지 않고 힘없이 머리를 아스팔트에 기대
사설
강진일보
2021.10.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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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률(고향세법)’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다. 고향세 도입 논의가 이뤄진 지 10년 만의 일이다.고향세란 도시민들이 고향이나 본인이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자발적으로 일정액의 기부금을 내면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제도다.해당 지자체는 답례품을 지급할 수도 있다.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자체는 기부금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국회를 통과한 고향세법은 기부는 법인이 아닌 개인만 가능, 거주지역 이외의 지자체에만 기부 가능, 1인당 기부한도 연 500만원, 기부금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 감면
사설
강진일보
2021.10.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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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축제가 사상 유례 없이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축제라는게 보고 느끼고 즐겨야 하는 것인데, 인터넷을 통해 화면으로 접한다는게 뭔가 아쉽고 허전하다.그러나 코로나가 몰고온 펜데믹이 우리 삶을 뿌리부터 흔들고 있고, 그 변화에 적응해야하는게 우리의 과제인 것을 감안할 때 청자축제 온라인 개최는 우리가 역시 적응해야 하고 활용해야 할 새로운 세계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축제에는 청자테마행사(3), 강진테마행사(3), 온라인 판매행사(5), 온라인 참여행사(4), 부대행사(2) 등 모두 5개 분야, 17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이중에서
사설
강진일보
2021.10.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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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전력은 내달 1일부터 4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했다. 연속 동결됐던 전기요금이 전분기 대비 kWh당 3원이 올랐다. 2013년 이후 8년 만의 인상이다.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라면 전기료는 4분기에 매달 최대 1050원이 오르게 된다.이에따라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과 혜택 축소에 대한 농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전은 올해 전기요금 체계를 바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석유와 석탄 등 연료를 구매하는 데 쓴 비용을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문제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사설
강진일보
2021.09.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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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고향세 밥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9월22일 법사위에 해당 법안이 넘겨진 지 무려 1년 만이다. 2023년부터 이 제도가 시작되니까 농촌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향세는 출향인사들이 본인의 고향이나 희망하는 지자체에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내면 세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해당 지자체는 지역의 농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지급한다.농어촌지역 등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자체는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지방인구가 계속 줄면서 세수부족과 소멸위험에 맞닥뜨린 일본은 2008년 고향세를 도입
사설
강진일보
2021.09.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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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2022년 3월9일)가 여섯달 남짓 남았지만 농촌 현장을 찾아 농업계와 의견을 나누거나 농업 관련 청사진을 제시한 후보자는 찾아보기 힘들어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각 당 후보들이 당내 경선을 치르느라 워낙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러다가 선거에 임박해서, 농업·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실현 불가능한 면피성 공약을 쏟아내지나 않을지 우려된다.근래 농업계에서는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2년도 예산안’을 보면 전체 예산은 604조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8.3%(46조
사설
강진일보
2021.09.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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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확산세가 여전히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최근 수도권에서 연일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 지역 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연일 70%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방역당국은 추석 연휴(9월19∼22일)를 1주일 앞둔 상황에서 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자칫 인구 이동선을 타고 비수도권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정부는 ‘추석 전 국민 70% 1차 예방접종률̓ 목표 달성을 염두에
사설
강진일보
2021.09.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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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8월31일 국무회의를 열고 올해(이하 본예산 기준)보다 8.3%(46조4000억원) 증가한 604조4000억원의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내년 나라 전체 살림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6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문재인정부는 2017년 출범 이후 2018년 7.1%, 2019년 9.5%, 2020년 9.1%, 2021년 8.9%에 이어 내년까지 확장 재정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내년도 예산안은 16조6767억원으로 올해보다 고작 2.4%(3911억원) 느는데 그쳤다.전체 예산안 증가율의
사설
강진일보
2021.09.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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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이번 추석 명절은 농민들의 멍든 가슴을 감싸 주는데 우리 모두가 나서 줬으면 한다. 어려운 농촌경제를 살리고, 꿈을 잃은 농민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폈으면 한다.이 땅에서 농민들이 정성으로 키워낸 농축산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차례상과 추석 선물을 택했으면 한다. 그렇게 하여 조상에게 예를 다하고, 농민의 버거움을 덜어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각박한 세태의 추석 명절에 우리 농축산물을 애용해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 코
사설
강진일보
2021.09.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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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통계청에 의뢰해 최근 내놓은 ‘저출산 고령화 감사 보고서’에 2017년 5136만명이던 우리나라 인구가 100년 후인 2117년에는 1510만명으로 줄어든다고 한다.아이는 적게 낳고 고령층은 늘어가니 짐작했던 결과지만 감소폭이 너무 커 충격적이다.지역별로 따져보면 경기 인구는 1279만명에서 441만명으로, 강원은 152만명에서 48만명으로, 전남은 180만명에서 49만명으로 쪼그라든다. 고령화도 가파르다.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17년엔 총인구의 13.8%였으나 100년 뒤엔 무려 52.8%로 높아진다.이에 따라 지방소
사설
강진일보
2021.09.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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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캠핑이나 차박이 큰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전국적인 현상이다. 혼자서나 가족단위로 전국 어디든지 가서 먹고, 편하게 잘수 있으나 이 보다 더 좋은 휴식도 없을 듯 하다.강진도 차박이나 캠핑장소로 인기있는 곳이 꽤 있다. 청자촌이나 석문공원주변, 강진호수공원주변, 강진만갈대공원 주변, 월출산 인근등 그럴 것 같다 하면 하나같이 그렇게 캠핑족이 찾고 차박족이 머물다 가곤 한다.그런데 이 사람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아 주변 주민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한다.강진호수공원의 경우에는 취사
사설
강진일보
2021.09.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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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강진에 다시 큰 비가 쏟아졌다. 올해는 여름장마가 시작하자 마자 끝나는가 싶더니 이례적으로 가을장마가 닥쳤다. 지난달 5일 폭우에 이어 6일에는 밤중에 큰 비가 내렸고, 이번비도 쏟아 부은듯한 폭우가 여기 저기서 내렸다. 큰 비가 내리는 빈도가 그 만큼 잦아지고 있다는 의미이다.이렇게 큰 비가 자주 내리면 그 피해는 막강해 진다. 비가 내려 약해진 지반을 다시 비가 내리면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 수십년간 이어져온 자연재해의 개념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1년에 몇차례 지나가는 집중 호우나
사설
강진일보
2021.08.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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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농촌 곳곳에는 빈집이 흉물로 방치돼 있다. 농촌 경관을 해치고 주민들의 삶의 질까지 떨어뜨린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농촌 빈집은 5만5750동에 달한다.그런데 문재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농어촌주택을 포함시키느냐가 쟁점이 되고 있다고 한다. 종부세는 부동산 투기를 막아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기위해 다주택자나 고가주택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세금이다.2주택 이상 보유한 주택의 공시가격을 합한 금액이 6억원(1가구 1주택자는 9억원)을 초과하면 종부세를 내야 한다. 종부세 부과 주택은 지방세법상 재
사설
강진일보
2021.08.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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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 기부제(고향세)’ 도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고향세는 출향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도움을 주고 싶은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기부금이다.이로써 지자체는 부족한 재정을 보완해 문화·복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기부자는 세제 혜택과 더불어 답례품으로 지자체가 제공하는 지역농특산물 등을 받을 수 있다.따라서 고향세가 도입되면 농축산물과 지역특산품 수요가 늘어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경영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일본에서는 국민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고향세 기부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한다. 2020년
사설
강진일보
2021.08.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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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읍내 쓰레기도 문제지만 면단위 쓰레기도 심각하다. 면단위에서는 아직까지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은 처방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그래서 비규격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버리거나 각종 폐기물을 뭉뚱거려 몰래 버리는 행위들이 일상화 되고 있다. 면단위 쓰레기도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가 필요한 시점이다.성전면 소재지 쓰레기 문제도 이런 분류중 하나다. 성전면소재지의 공용주차장 부근은 종량제봉투 미사용시 수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쓰레기가 종량제 봉투에 담겨져 있지
사설
강진일보
2021.08.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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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면 사초리 인근 한 마을에 축사를 짓는 데에 철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로 만든 제강슬레그가 대량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제강슬래그는 철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로 만든 것으로 보통 도로를 조성할 때 보조기층제로 사용되거나 건물을 짓는데 기반을 다지는 복토용으로 최근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다.그러나 이것들이 농지를 매립하는 과정에서 사용됨으로써 주변 토양오염등이 우려되고 있다. 축사신축 현장에 사용된 제강슬레그가 1천톤이 넘을 것이라고 한다.제강슬레그는 사용이 허용된 분야가 있지만 환경론자들
사설
강진일보
2021.08.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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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딸 안산 선수가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여자 양궁은 우리나라에 수십년 동안 올림픽 금메달 텃밭이나 다름없는 종목이었지만, 대회 3관왕을 차지한 건 안 선수가 최초라고 한다.그만큼 어렵고 귀한 성취를 이뤄냈다. 안 선수 개인으로서도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겠지만, 이를 지켜본 강진군민들에게도 벅찬 감동과 자랑스러움을 가슴 가득 안겼다.안 선수가 ‘금 과녁’을 명중시킨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은 단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상대인 옐레나 오시포바 선수(러시아올림픽위원
사설
강진일보
2021.08.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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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강진지역의 한낮 기온이 연일 32~33도를 오르내리고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이다. 올해 폭염은 예년과 양상이 다르다. 장마가 빨리 끝나면서 낮기온이 예년보다 3~4도 높아져 7월 중순 날씨가 벌써 사람 체온에 근접할 정도다.기상 당국에 따르면 폭염의 원인은 지구 온난화와 티베트 고원에서 데워진 공기가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과 합쳐지는 ‘열돔 현상̓때문인 것으로 설명한다. 이런 폭염이 한달 이상 지속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내놓아 큰 걱정이다.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에서부터 가축 폐사까지 각종 피해
사설
강진일보
2021.07.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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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 이웃 군과 함께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됐다. 강진이 그만큼 피해가 컸지만, 정부로부터 재난특별구역으로 지정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해온 각 자치단체와 정치권의 노력이 컸다고 할 수 있다.강진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공공시설 피해복구에 국비가 최대 80%까지 지원되면서 기존 국고지원금도 추가로 확보할수 있어 지자체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피해 주민에게는 국세 ·지방세 납세 유예 및 감면 등 기존 지원 외에도 건강보험료, 통신, 전기, 도시가스 비용 등이 감면된다.또한 이번 호우피해에는 전파사용료 감면과 우체국 예금 수수료
사설
강진일보
2021.07.29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