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보건소 재가 암환자 자조모임 운영

가을 실크 머플러 천연염색 체험 진행

2017-10-12     강진일보

지난 22일 강진군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천연염색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강진군보건소가 지난 22일 재가 암환자와 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자조모임을 실시했다.

재가 암환자는 평소에 만성피로, 통증, 수술 후 장애, 신체 이미지, 업무 장애 등 신체적·정서적·사회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기 쉽다. 이에 치료 후에도 2차 암 발생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예방교육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교육은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감 및 스트레스 해소,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생활체조, 스트레칭, 천연 염색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환희지공방 김경희 선생님의 지도 아래 아침, 저녁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사용할 수 있는 가을 면 실크 머플러를 천연 염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한 대상자 분들은 서로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껴서인지 오손도손 동심으로 돌아가 마냥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프로그램에 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암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 관리하면 평생 건강한 삶을 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올 가을에 고운 빛깔의 머플러를 손수 만들어 예쁘게 하고 다닐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보건소 송나윤소장은 “앞으로도 재가암환자에 대한 정서적 안정과 재활의지를 복 돋아 줄 수 있는 내실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