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하고 은은한 내음이 좋아 고기나 회를 먹을 때 상추 위에 얹어 쌈 싸먹는 깻잎이 한창이다. 깻잎은 여름철 별미로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강진읍오일시장 채소전에는 노지에서 재배한 강진산 깻잎이 3묶음(36장)에 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일시장 한 상인은 “깻잎은 치매 예방은 물론 뇌 세포 기능을 촉진해 머리를 좋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방송에 나왔다”며 “방송을 보고 깻잎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깻잎을 고르는 방법은 잎이 짙은 녹색이며 부드러우며 줄기가 마르지 않고 크기가 일정한 것이 좋다. 깻잎은 쉽게 말라버리므로 밀봉하여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냉장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여름철 입맛이 없을때 밥 한 숟가락 위에 양념에 무친 깻잎 한 장을 올려 먹으면 입안에서 향긋하게 감도는 맛이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 식육을 돋워준다.

깻잎은 생선회와 같이 먹게 되면 식중독을 예방하고 상처를 치료하고 세포를 부활시키며 알레르기를 없애주고, 혈액을 맑게 한다. 깻잎은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식탁 위의 명약’으로 꼽히고 소고기와 최상의 궁합이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