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강진 대표할 수 있는 컨텐츠와 상품 개발 주력

투어열차, 마량미항 야간 풍등날리기, 네덜란드 콘텐츠 등
신규 자원 개발과 기존시설 개선 및 유휴시설 재생사업 실시

2019 올해의 관광도시의 세부사업으로 준비중인 마량미항 야간풍등 명소화 사업은 가족, 연인과 함께 야간관광 문화정착을 위해 야심차게 진행중인 프로그램이다. 사진은 마량항에서 열리는 놀토수산시장의 모습.
◇ 특색있는 콘텐츠 및 상품개발로 관광객 유도
강진군의 관광자원 및 관광상품은 그동안 강진군 및 지역민, 민간의 노력으로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특히 다산초당과 강진 오감통, 고려청자박물관, 영랑생가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전라병영성 복원, 가우도 명소화사업 등이 전개되고 있다.

강진군을 이를 감안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사업에 있어 강진관광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통한 관광객 유입을 목적으로 특색 있는 콘텐츠 및 상품을 개발한다.

강진을 하나의 도시 테마파크로 개념화하고 일반 테마파크에서의 여러 공간과 시설을 즐기는 형태를 반영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발굴·확보하고 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교통, 접근성에 대한 부분을 대표 관광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첫 번째 세부사업은 ‘올해의 관광도시 진짜강진 투어열차(버스)’다. 최대 관광시장인 서울 및 수도권 등에서 강진을 보다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접근성과 관련된 상품개발로 도시테마파크로의 방문을 유도한다.

올해의 관광도시 홍보사업과 더불어 기존 MOU를 맺고 있는 코레일과 국내 테마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전개한다. 당일형과 1박형 상품으로 개발하고 서울 용산역과 광명역에서 출발해 광주 송정역으로 도착한다. 송정역 도착 후에는 버스를 연계한다. 버스 이동때는 지역민인 관광안내원이 탑승, 강진에 대한 충분한 사전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고려중인 코스는 영랑생가~오감통 시장~다산초당~가우도~고려청자박물관~마량 수산시장이다. 푸소(FU-SO)체험과 연계된 상품을 병행할 계획이다. 계절에 따라 기본 코스를 달리해 강진의 축제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려중이다. 40대 이상 여성층을 대상으로 별도 홍보사업을 전개하고 숙박형의 경우 가족형 상품으로 운영한다.

두 번째로 ‘강진도시테마파크 빅 5 입장권사업’은 백운동정원과 와보랑께박물관, 계절명소 1곳과 식사, 버스를 포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백운동정원은 호남 3대 정원으로 대외적으로 아직 잘 알려지지 않는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명소이다.

와보랑께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사투리 테마 박물관으로 호남사투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계절명소는 계절에 따라 강진다원, 백련사 동백림, 강진만 갈대숲, 까치내재 벚꽃길, 보은사 가는 길이 해당되고 식사는 관광상품용 강진 한정식이 제공된다.

강진의 사계절과 다른 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관광명소를 식사와 교통수단을 연결해 상품으로서의 매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세 번째 ‘마량미항 야간풍등 명소화사업’은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건전한 야간관광 문화정착 및 올해의 관광도시 핵심 야간 프로그램을 개발해 숙박관광을 유도함과 동시에 소원을 비는 관광행태를 반영한 사업이다.

사업의 실질적인 운영은 마량면 청년회나 부녀회 등 지역민과 마량놀토수산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한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에 진행하고 활성화되면 주중까지 확대한다.

상품의 유료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대만 스펀기차마을의 경우, 낮에 1m 이상의 큰 풍등을 날리는 체험을 관광상품으로 판매해 히트를 치고 있다. 강진군은 이를 적극 반영해 현장에서 체험활동과 함께 음식과 음료, 기념품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병영성 네덜란드 콘텐츠로 활용될 하멜촌 조성사업 조감도의 모습이다.
네 번째는 ‘전라병영성 네덜란드 콘텐츠 활성화사업’이다. 이색적인 풍경과 문화의 만남, 하멜기념관을 중심으로 한 네덜란드 콘텐츠를 활용한다.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미스터 하멜 스토리텔링을 고민하고 있다. ‘네덜란드’ 자체를 오브제로 활용한다.

현재 네덜란드 풍차는 전라병영성과 함께 이색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따라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추가로 만들고 ‘플란다스의 개’, ‘빅 나막신’ 등의 명품화를 계획하고 있다. 치즈와 팬케이크, 아른험쿠키 등 네덜란드 음식 중심으로 지역민이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호르큼시와의 문화교류전도 갖는다. 네덜란드 의상을 콘셉트로 한 의복체험, 전라병영성을 배경으로 한 인스타그램 사진전, 재연배우를 활용한 살아있는 하멜 만들기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

‘사랑의 언약 명소화’를 위해 전라병영성 홍교와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사랑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완성하고 홍교를 사랑의 언약 장소로 개발한다. 사진 포인트 및 ‘사랑의 쇳대/자물쇠’공간을 마련한다. 어린이 동반 가족과 외국인, 20대 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핵심타깃의 방문을 유도한다. 
 
◇ 환경 개선 및 유휴시설 재생사업 통해 볼만한 강진으로
강진관광이 관광객에게 주는 편익은 강진사람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자연환경을 통해 얻어지는 감성관광이다. 이에따라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는 2가지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각종 환경 및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 필요하다.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낮 위주의 가우도의 변신, 강진의 자랑, 푸소체험, 강진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강진읍내를 관광도시에 걸맞는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첫 번째로 밤이 아름다운 가우도, 감성 강진 만들기 사업으로 ‘가우도 야간경관 명소화사업’을 보자. 주간 관광활성화를 위해 가우도 전망대에 오르는 길가를 중심으로 구절초와 코스모스, 국화를 심는다.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밤에 피는 꽃을 가우도 평지 및 마을주변에 심는다. 야래향과 적하수오, 왕달맞이꽃, 영산홍, 나팔꽃, 박꽃 등이다.

야간에 가우도 주변을 중심으로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아트스테이와 연계해 야경 체험 및 상설문화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붙잡는다.

이와함께 야간 연날리기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LED연을 이용해 볼 만한 밤하늘을 연출한다. 가우도 지역민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 유일의 사투리 테마 박물관으로 유명한 와보랑께 박물관의 전경이다. 이 두가지 모두 병영 일대를 대표하는 관광 컨텐츠로 개발될 예정이다.
두 번째로 ‘힐링 강진, 푸소체험 활성화’다. ‘올해의 관광도시’사업 전개에 따라 관광객이 증가하고 숙박시설에 대한 다양한 욕구 등을 감안해 기존 마당스테이 사업의 콘셉트를 병행한다. 방 안에서의 숙박과 함께 관광객의 요구에 따라 마당에서 캠핑을 하면 힐링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관광호텔이 부족한 강진군의 경우 도리어 농어촌 마을 및 민박을 활성화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이같은 형태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확대한 사업임에 틀림없다. 지역민이 직접 숙박시설을 운영함에 따라 바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세 번째는 ‘강진읍내 도시경관개선사업’이다. 강진의 첫 인상인 강진읍의 도시경관을 꾸미는 것이다. 특히 강진읍은 영랑생가와 강진 오감통, 강진아트홀, 사의재 등 관광관련 시설과 자원이 많이 있어 환경 정비사업을 통해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취지에 부합하도록 전개한다. 읍내 마을단위 공동체를 활용해 내 집 앞과 상가 앞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매월 한차례 마을 대청소를 실시한다.

관광객을 환영함과 동시에 올해의 관광도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3층 이상 건물을 대상으로 걸개그림을 건다. 걸개그림은 ‘감성 영랑걸개 그림’이라는 애칭과 함께 영랑의 시 구절을 활용해 제작한다.

버스터미널과 강진군청, 강진우체국, 금호아파트 옆 벽면 등 눈에 잘 띄는 건물 10여곳이 대상이다. 해당 건물 선정은 컨설팅 후 확정한다. 담 아래 꽃밭조성은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민들에게 꽃씨와 화분을 지원한다.

네 번째 ‘아름다운 자전거길 편의시설 조성사업’은 강진 평동과 남포교, 가우도를 잇는 길을 대상으로 시설을 개선한다.

강진군 자전거길은 이미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우리나라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돼 이름값을 드높였다. 친환경 자전거를 도입하고 자전거 도로 내 자전거 쉼터 3곳을 조성한다. 친환경자전거는 전기자전거로 약 50대 정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구간내에 포토 포인트를 조성하고 자전거 전용 안내판 등을 설치한다. 이와함께 자전거를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숙박시설, 음식업소 등에 대한 할인쿠폰이 기재된 쿠폰지도를 제작한다. 자전거 대여는 지역민에게 위탁할 계획이다.

다섯 번째 ‘강진만을 달리는 관광셔틀버스 운행’이다. 강진읍내와 가우도 구간을 오간다. 강진 오감통~가우도 출렁다리(대구면 저두)~고려청자박물관~강진만 생태공원~다산기념관~출렁다리(도암면 망호)~석문공원을 잇는다.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셔틀버스 애칭을 만들고 애칭에 맞는 버스 외부디자인을 개발한다. 내부는 관광안내소와 같은 기능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지역민을 활용한 ‘추억의 안내양’사업은 독특한 호남사투리로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단체관광객의 경우 사전 예약때 맞춤형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서비스를 강화한다. 전체 운영 마스터플랜은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으로 마련하게 된다.

강진원 군수는 “올해의 관광도시 세부사업들은 컨설팅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 사업의 홍보 마케팅, 사업의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될 것”이라면서 “다양하고도 재미있는 세부사업들을 마련해 강진군민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충분히 즐겁고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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