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140만원 매출 기록‘인기’… 관광객 구입 대기시간 길어 불편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가우도가 뜨고 있다.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가우도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황가오리빵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빵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황가오리빵을 강진읍을 비롯한 관내 다른 관광명소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관광객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가우도에 1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가우도의 황가오리빵의 매출도 140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황가오리빵이 3개에 1천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이날 관광객들은 황가오리빵을 먹기 위해 장시간 줄을 서야할 정도로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에 일부 관광객들이 가우도의 황가오리빵을 강진의 명물화시켜 지역 곳곳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진읍이나 마량항, 다산초당, 영랑생가 등 지역의 주요 관광명소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이러한 관광객들의 의견에 강진군에서는 올해에는 황가오리빵이 자리를 잡아가는 기간이기 때문에 내년 이후 안정화에 접어들면 가우도 주민들과 고려해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가오리빵이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빵의 두께가 얇다는 지적과 함께 가격과 맛에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올해에는 맛을 보완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황가오리빵은 가우도에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는 의견도 있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군관계자는 “황가오리빵의 성공을 위해 고민도 하고 연구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올 해에는 맛을 좀 더 보완해갈 생각”이라며 “내년에는 황가오리빵 판매확대와 황가오리빵과 또 다른 빵을 개발해 읍내에서도 판매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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