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소나기같은 단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해갈될 정도의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최근 며칠 내린 비로 밭작물이 어느정도 해갈된 것으로 강진군은 보고 있다.

관내에서 가뭄 때문에 모내기를 하지 못한 곳이 군동 석동마을이었으나 이곳 역시 최근 내린 비로 모내기를 마쳤다. 그러나 이달말까지 큰 비가 오지 않으면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군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6월들어 관내 강수량은 24㎜에 그치고 있다. 예년에는 100㎜가 넘게 내렸다. 5월에도 38㎜밖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

대신 4월에 220㎜의 비가 내렸으나 이때 비는 별로 쓸모가 없는 비였다. 올들어 최근까지 관내에 내린 비는 508㎜로 지난해 606.5㎜ 보다 100㎜ 정도 적게 왔지만, 4월에 집중되고 5, 6월에는 100㎜도 안된 비가 내렸기 때문에 가뭄이 심한 상태다.

군은 이달 안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월 24일부터 30일 사이에 169.8㎜의 비가 내려 농사짓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

현재 장마전선은 제주도 아래쪽에서 오락가락을 반복하면서 소강생태를 유지하고 있다. 장기예보로는 27일 후반부터 30일 사이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 되면서 강진지역이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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