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내 곳곳에 타지 업체의 아파트 분양을 알리는 현수막들이 도로변에 불법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철저한 관리와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강진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아파트와 빌라 등을 분양하는 현수막들이 곳곳에 내걸리기 시작했다. 이는 최근까지 이어지면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는 현수막이 걸리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불법현수막들 중에는 상당수가 인근 지역의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내용이 많아 인구유출 우려와 함께 지역 상권까지 약화시킬 우려가 높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강진읍내 현수막을 걸수 있는 지정장소는 크게 강진고앞, 군청앞, 동초사거리, 교육청 입구, 아뜨리움 아파트 주변, 평동교차로 주변, 종합운동장 등이 있다.

지정된 장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진읍 터미널 로타리 주변과 각종 도로변과 마을 입구할 것 없이 곳곳에 불법적으로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17년은 강진방문의 해로 크고 작은 축제가 계속 개최되면서 강진을 처음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읍내 곳곳에 불법 현수막들로 인해 이미지 저하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타지역 업체 홍보물의 경우 상당수가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적으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철거한 폐현수막도 주변에 그냥 버리고 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담당부서와 읍사무소에서 3~4명의 직원들이 이틀에 한 번정도 읍내 곳곳을 돌며 불법현수막을 철거하고 있으나 불법 프랑카드를 설치하는 업자들과 숨바꼭질에 힘겨운 모습이다.

업체들도 불법 광고물 부착을 자제해야 한다. 한편으로 합법적인 광고물을 부착할수 있는 시설도 늘려야 한다. 그 전까지는 지속적인 단속을 해서 거리의 꼴불견을 일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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