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산단 분양작업이 진행되면서 강진읍~성전간 국도에서 산업단지로 진입하는 교차로가 여러 개의 진출입로가 얽혀있어 운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분양율이 저조한 상태에서 이런 기반시설 불편이 제기되면 분양율을 높이는 것은 갈수록 어려운 일이 된다.

현장을 살펴보자. 강진읍에서 성전면 방면으로 국도를 타고 달리다보면 최근에 개통된 교차로가 나온다. 바로 이 곳이 군에서 한참 분양중인 강진산단으로 빠지는 곳이다. 문제는 이 곳 교차로에 여러 개의 진출입로가 얽혀있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운전자들조차 다소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이 곳 교차로에는 국도 양방향과 연결되는 진출입로와 강진읍에서 성전면으로 향하는 구도로와 연결되는 진출입로, 강진산단 방면으로 연결되는 도로 등 여러개의 도로가 만나도록 만들어져 있다.

여러 개의 진출입로가 서로 연결돼 있다보니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도로를 잘못 들어서서 역주행을 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강진방문의해를 맞아 매달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펼쳐지면서 강진을 처음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은 상황에서 교통사고 위험성도 높다는 것이다.

이에 이를 막을 수 있는 표지판이나 도로 바닥에 방향 표시 등 여러 가지 방법이 논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야간의 경우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때 강진의 희망으로 출발했던 성전산단은 전국적인 경기침체로 좀처럼 분양이 되지 않고 있다. 강진은 지리적 조건 때문에 기업들이 선호하는 곳은 못된다. 그러면 여러 가지 편의성을 높이는게 필요하다. 진입로 문제같은 것은 바로 개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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