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국비 25억 확보

방문의 해’와 연계돼 홍보효과 극대화 기대

강진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돼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3일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강진군과 울산광역시 중구 2곳을 전국 공모로, 안산시는 ‘세월호 특별법’에 따른 정부 지원결의 형식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군은 오는 2019년까지 순수 국비 2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전남도는 이번 군의 선정이 전남 최초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만큼 도비 지원과 도단위 대규모 행사 강진 개최, 강진군과의 공동마케팅을 통한 강진경제 활성화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2017 방문의해를 통해 강진을 전국에 홍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홍보효과가 2019년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에도 가우도와 짚트랙, 고려청자박물관, 마량놀토수산시장 등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강진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포착한 셈이다.

그동안 군은 전남도 추천도시 선정에 이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달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8곳 가운데 4곳에 선정된 뒤 최종심사격인 지난 8일 3차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2차 심사때 강진원 군수가 직접 심사위원들의 세밀한 질문까지 완벽하게 답변, 심사에 참가한 지자체 가운데 1위로 통과하는 저력을 발휘한 데 이어 3차 현장심사에서도 심사위원 7명의 까다로운 질문에 선정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설명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군은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을 위해 1년전부터 전략적 판단아래 문화관광과내에 TF팀을 꾸리고 강진군문화관광재단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면서 준비해 왔다. 선정 당위성으로 전국 최고, 최다의 다양한 문화유적 보유, 활발한 신규 관광자원 발굴 추진, 전국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관광을 통한 지역발전 필요성,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 선포 등을 들고 뛰어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비 지원을 통한 지역발전 동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했다.

강진군이 ‘올해의 관광도시’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1년간 전문가 집단의 컨설팅을 통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계획과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 진행한다. 이와함께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관광도시의 자생적 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전남도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최종 선정돼 방문의 해를 맞은 강진이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전하는데 확실한 계기를 만들었다”며 “실제로 ‘올해의 관광도시’를 조성하고 이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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