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17명 중 6명 연임… 당선자 1명 선거법 위반 조사

강진농협의 기존 이사진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재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신임 비상임이사진 구성이 완료됐다. 강진농협은 지난 2일 정기총회에서 강진읍 3곳, 군동면 3곳, 성전면 3곳 등 총 9개 지역중강진읍 1곳, 군동면 1곳 총 2곳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4대3의 경쟁률을 나타낸 강진읍에서는 이기현, 문남윤, 한용남씨가 이사로 당선됐고 군동면에서는 김영호씨가 높은 3대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강진읍은 이기현, 한용남 후보는 과반수이상의 표를 얻어 1차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됐지만 문남윤 후보는 과반수를 얻지못하면서 재투표 끝에 당선됐다.

또 군동면도 마찬가지로 1차투표에서 3명의 후보 모두 과반수의 표를 얻지못해 재투표를 진행했고 가장 표를 많이 얻은 김영호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번에 신임 비상임이사 17명중에서 기존에 이사로 활동해왔던 이사 6명이 연임을 하게 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한 당선자는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들에게 음료수에 명함을 넣어 돌리다가 적발돼 총회 전날과 당일날 대의원들에게 공고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현재 경찰서에 고발조치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결과에 따라 당선 취소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진군산림조합도 최근 감사 2명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신임 감사를 선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동안 후보자등록기간동안 기존 2명의 감사와 함께 1명이 추가로 입후보하면서 오는 15일 정기총회에서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후보자등로기간이 끝난 지난 3일 추가로 입후보한 1명이 사퇴하면서 기존에 감사로 활동했던 장춘배, 윤영남씨가 투표없이 연임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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