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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절벽 덕룡산 아래 오묘한 분재 1천200여점, 평생 기른 임천규 사장"분재원 조성 소원"
주희춘 기자  |  ju@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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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26  10: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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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천규 사장이 참비자나무의 가지를 어루만지고 있다.
주작산휴양림, 덕룡산 등산로 지척
전국 관광객 유치 시너지 효과 클 듯

기암절벽이 아름다운 덕룡산. 그중에서 신전 수양마을에서 바라보는 덕룡산은 최고 풍광을 자랑한다. 도암 새석문에서 시작된 덕룡산 자락이 수양마을 뒤쪽 바람재에서 거대한 바위병풍을 만들고 있다.

덕룡산 바로 아래 평생 분재에 푹빠져 살아온 임천규(64)사장의 분재원이 있다. 집 뒤쪽으로 덕룡산 바람재가 손에 잡힐 듯 펼쳐져 있고, 고풍스런 한옥 마당에 만가지 모양을 한 분재가 가득하다.

좌측으로 주작산 휴양림이 펼쳐져 있다. 커다란 돌다리를 지나 마당으로 접어드는 기분이 괜찮다.
이곳은 임천규 사장이 평생동안 기른 분재가 가득하다. 그 양이 200여점에 달한다. 주변에 화분에 옮겨심기만 하면 분재가되는 나무가 1천여점이 크고 있다.

속인들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가장 비싼 분재가 궁금했다. 임천규 사장이 안내한 곳은 마당 좌측에 있는 참비자나무라는 분재였다. 수령이 500년은 된다고 했다. 나무의 모양이 달라보였다. 고목같은 본 기둥에서 새싹이 자라 천수천안(千手千眼)을 만들고 있었다.

10여년 전 6천만원에 파라는 것을 팔지 않았다. 지금은 더 올랐을 것이다. 조금 오른쪽으로 가서 홍도섬진백 나무라는 분재를 보여주었다. 달력에서나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세월따라 휘고 벗겨진 나무가 오묘한 자태를 만들었다. 이 분재는 85년에 장흥사람으로부터 1천200만원에 구입한 것이다.

“분재를 돈으로 생각하면 이정도까지 규모를 갖추지 못해요. 나무를 좋아하고 자연을 벗삼아야 가능합니다”

   
 
그 사연을 들어봤다. 고향에서 사업을 하면서 많은 부침을 겪었다. 부도가 나면 당장 100만원이 아쉬울 때가 있었다. 분재를 팔면 현금을 쥘 수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사업이 어려워도 분재만큼은 팔지 않았다. 분재를 돈으로 생각했다면 진즉 한두점씩 팔았을 것이다. 그랬다면 쓸만한 분재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임천규 사장은 지금까지 정성들여 키운 분재를 가지고 분재원을 만드는게 소원이다. 전국의 분재원을 다녀봤지만 수양리 정도의 좋은 터를 발견하지 못했다.

분재는 수석과 어울어진 것인데, 덕룡산이 이미 최고의 수석경관을 가지고 있다. 분재 작품도 이만하면 어디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강진의 분재회원들 작품을 함께 전시하면 전국 최고 분재원이 될 자신이 있다.

무엇보다 집 주변은 인근에 주작산휴양림과 덕룡산등산로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싶다.

임천규 사장은 “주작산휴양림과 덕룡산 등산로 주변에 대규모 분재원을 만들면 삼각관광벨트가 형성돼 관광객을 흡수하는 막대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분재원 조성에 군민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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