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째 이어져온 인연… 헌신적인 영업마인드 본보기

KNN 라이프 광주전남본부 차금심 소장이 20여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이효현 본부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같은 교회 신자로 만나 인연 시작
20여년만에 같은 회사에서 근무
직원들 하나로 묶는 리더쉽 발휘
전국 120여개 지점중 매출 5위

나는 KNN라이프 광주전남본부 강진지점에서 소장이라는 직책으로 열심히 영업을 하고 있다. 사실 영업사원으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에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강진읍에서 평범하게 주부로서 살아가던 중 큰 딸이 피아노 공부를 시작하면서 레슨비라도 보태자는 마음에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 처음으로 시작했던 일이 보험회사 영업사원이었다.

1990년 당시 광주생명이라는 보험회사에서 일을 하게 돼 지금까지 27년동안 영업사원으로서 일을 하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3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영업일을 해오면서 나이를 떠나서 존경하는 사람이 한 명 있다. 바로 나와 함께 손발을 맞추며 일을 하고 있는 이효현 본부장님이다.

이 본부장님은 본래 고향이 해남이다. 해남이 고향이지만 전남생명과학고의 전신인 강진농고와 고려대를 졸업해 강진과 인연이 깊은 분이다. 또 나와도 독특한 인연으로 처음 만났다.

나는 절실한 기독교 신자로 예전부터 강진읍 동성리의 한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 바로 이 곳에서 이 본부장님을 처음 알게 됐다. 내가 보험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기 직전에 같은 교회에서 알게 된 것이다.

당시에 이 본부장님은 나이는 어렸지만 똑똑하고 정직하며 항상 어른들에게 예의바른 청년이었다. 이 때문에 항상 교회 사람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했다. 그렇게 좋은 인상을 갖게 됐다가 서울로 학교를 진학하게 되면서 오랫동안 못만났다.

그러던 중 지난 2011년 오랜만에 다시 이 본부장님을 만나게 됐다. 당시에 나는 여전히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서울에서 생활하던 본부장님은 자신의 형님이 해남에서 금호상조 지사장으로 일하고 있었던 것을 계기로 해남으로 내려오게 됐다. 이후 형님의 지원으로 이 본부장님이 강진에도 지사를 설립하게 돼 함께 손발을 맞춰 일할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어렸을 때 함께 교회를 다니며 보험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이 본부장님은 나를 떠올렸고 20여년만에 나를 찾아와 함께 파트너로 일을 하자고 제의해왔다. 심사숙고 끝에 이 본부장님의 성품을 믿고 함께 일을 하기로 결정해 지금까지 파트너로서 함께 하고 있다.

이효현 본부장
상조회사에서 함께 일을 하다가 나와 본부장님은 상조회사 자체가 전라도 지방에만 국한돼 있어 지역적 한계가 크다는 판단에 함께 상의한 끝에 회사를 옮겼다. 이때에도 본부장님은 직접 본사에 찾아가 협상을 하며 강진에 광주전남본부와 지점이 설립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내가 일하고 있는 KNN라이프는 광주에도 지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군단위중에서는 유일하게 강진에 본부가 설치됐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본부장님의 사업가적인 마인드와 영업실력 등이 인정을 받았기때문이었다.

현재 광주전남본부는 본부내에 속한 지점이 4개정도로 많지 않아 전체 매출이 낮지만 강진지점의 경우에는 전국의 120여개 지점중에서 5위안에 들 정도로 영업실력이 우수하다. 이 모든 것이 본부장님의 강한 리더쉽과 고객확보 능력 등이 탁월했기 때문이었다.

항상 고객 한명이 있으면 아무리 먼 거리라도 직접 찾아가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며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27년동안 영업사원으로 일해온 나조차도 존경심이 들 정도이다. 이처럼 누구를 시키기보다는 말없이 먼저 나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다.

작은 시골의 군단위의 지점이 전국에서 5위안에 들 정도로 우수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 본부장님과 나를 비롯한 직원들이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최근에도 이 본부장님은 서울 본사로 거의 매주 찾아다니며 상조에 대해 꼼꼼히 공부를 하고 있고 전국의 여러개 지점과 본부도 함께 돌아다니며 일을 하고 있다.

또 회사일뿐만 아니라 영업을 하다보면 사회문제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이 본부장님은 어려운 사회문제를 알기 쉽게 나를 비롯한 직원들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또 나이는 어리지만 여러 가지 고민이나 일적으로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면 조언도 구하고 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려운 문제가 풀리는 경우가 많다.

항상 이 본부장님을 옆에서 지켜보면 말로만 하는 영업이 아니라 본부장이라는 높은 관리직에도 불구하고 발로 뛰며 헌신적으로 영업을 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파트너로서 함께 일할 수 있길 바래본다.   <정리=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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