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정, 조사정점 확대, 유량변화 실험 추가

다음주 중 관계기관 회의통해 논의 진행 예정

<속보>강진만 패류감소 원인조사 용역을 위한 과업지시서를 전달받아 회의를 진행했던 어민들이 과업지시서 수정안을 마무리하고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강진지원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지난 2일 강진수협 본점 회의실에서 박범석 수협 조합장과 수협관계자, 어민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업지시서 수정안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진군과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는 남해군수협을 방문했던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과업지시서 수정안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과업지시서는 과업지시서의 목적과 댐건설 전후로 수량 차이에 따른 모형실험 등의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고 제목과 일부 내용 등이 수정됐다.

특히 제목에서 피해보상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이 눈에 띄고 과업의 목적은 공익사업별 책임비율을 산정하고 이를 토대로 피해금액을 산출해 보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확하게 명시한 것이 눈길을 끈다.

또 조사대상 결정 기준일을 탐진댐 담수가 진행된 2005년으로 결정했으며 조사 정점도 기존 주요 어장별 3개 정점에서 5개로 늘어났다. 또 어민들이 가장 중요한 실험이지만 누락됐던 유량변화에 따른 수치모형 실험이 새롭게 추가됐다. 수정된 과업지시서는 다음주중 열리는 관계기관 회의에서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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