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휴식을 위해 자투리땅 곳곳에 만들어 놓은 소공원에 쓰레기가 쌓여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이 작은 행위들이 강진의 이미지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광객들은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느낀다.

소공원에 쓰레기를 보며 강진 전체의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다. 마치 가우도 주변의 아이스크림 가격이 가우도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사의재와 오감통을 오가는 길목에 위치한 소공원 실태를 보면 상황이 아주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곳에는 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와 조경수가 심어져 있다. 벤치 주변에는 누군가 마시고 버린듯한 소주와 막걸리병이 곳곳에 나뒹굴고 있었고 빈 편의점 도시락 케이스, 컵라면, 종이 등 각종 쓰레기가 널려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술병들까지 널려있어 자칫 사고위험성도 높아 주민들이 불안에 떠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곳 소공원은 사의재~오감통까지 2차선 도로의 공터에 조성한 것인데 이 곳을 오가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고 술을 마시고 벤치에서 잠을 자는가 하면 고성방가까지 하는 경우가 빈번해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야간에 이 곳 벤치에서 술을 마시다가 잠을 청하는 경우도 발생하면서 이 곳을 지나던 주민들이 깜짝놀라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오히려 벤치와 공원을 없애야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이 곳은 강진읍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사의재와 오감통을 연결하는 도로로 관광버스의 통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2017 강진방문의 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주민들은 거의 매일 벤치 주변에 쓰레기가 널려 있어 깨끗하게 치워도 다음 날이면 다시 술병과 각종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은 뭐하러 벤치를 설치했나 하는 원망섞인 말까지 하고 있다. 적극적인 계몽을 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일을 최소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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