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 만던산, 좌측 금사봉 정상 선 뚜렷
간척되기전 강진만 모습 볼 수 있는 귀한 자료

1924년 보은산에서 바라본 강진읍과 강진만 모습이다. 강진읍 기룡마을앞과 건너편 칠량 일대에 간척사업이 시작되기 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멀리 도암 해창과 건너편 칠량 구로쪽 야산이 강진만을 막고 있고 안쪽으로 바닷물이 꽉 찬 모습이 보인다. 강진만은 천혜의 요새로 보인다.

당시 바닷물은 오른쪽 만덕산 아래까지 들어갔고 왼쪽으로 금사봉 아래까지 바닷물이 출렁거렸다. 지금은 모든게 변했는데 금사봉과 만덕산의 윤곽은 지금과 크게 다른게 없다. 아마도 때는 그해 농사철이었나 보다. 강진읍 앞쪽 논들에 모내기하기 위해서인지 물이 차 있다.

강진읍은 당시 강진면이었다. 면소재지 집들이 보은산을 중심으로 밀집돼 있고 지금의 강진읍 중앙로 남쪽은 모두 논이였던 광경을 볼 수 있다. 이 사진은 강진군이 1989년 발행한 ‘자랑스러운 강진’ 58페이지에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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