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길목인 성전면 월평교차로의 문제점은 오래전부터 지적돼 왔고, 운전자들의 불편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나 예나 지금이나 상황이 똑같다. 월평교차로의 문제점은 개통당시부터 제기돼 왔다. 관계당국이 운전자들의 목소리를 전혀 귀담아 듣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월평교차로는 목포방면과 영암방면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의 동선이 서로 겹쳐 사고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매일 이곳을 오가는 지역주민들도 이곳을 지날 때마나 겪고 있는 불편이니, 처음으로 이곳을 이용하는 외지 운전자들이 겪는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닐것이다.

월평교차로는 성전면의 입구에 위치한 교차로로 목포방면의 2번 국도와 영암, 나주방면으로 통하는 13번 국도와 연결되는 곳이다. 이 때문에 차량통행이 많고 강진으로 향하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길목이다. 하지만 이 곳 교차로는 영암방면에서 강진으로 진입하는 차량과 목포에서 강진읍으로 향하는 차량의 동선이 서로 교차되게끔 도로가 설계돼 있어 사고위험성이 높다.

이는 타 지역 주민들이 강진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지면 사고위험성은 더 높아진다. 실제 청자축제 시즌 전후로 이 곳 교차로 구간에서 강진읍방면으로 향해야 하는 차량이 영암방면으로 길을 잘못 들어서 도로에서 후진을 하거나 교차로에서 어디로 가야하는 지 망설이며 급정거를 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들은 도로구조를 바꿀수 없다면 월평교차로로 진입하기 전에 도로주변에 안내판이라도 여러개 설치해 운전자가 주의해서 운전하도록 하고 진입 방향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더 보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관계당국이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이런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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