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라남도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서 시상

이막래(왼쪽), 이민주씨가 제37회 전라남도 흰지팡이 날 기념식에서 복지증진 유공 표창을 했다.
강진군생활이동지원센터 이민주(56) 종사자, 강진군시각장애인연합회 이막래(65) 회원이 지난 18일 담양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37회 전라남도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인복지 유공자로 도지사 및 도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민주씨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강진군생활이동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동안 관내 370여명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안전한 보행을 위한 보행지도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차량지원 서비스를 해오면서 장애인의 자립과 생활편의에 앞장서 전라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막래씨는 강진군시각장애인연합회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강진읍 장날마다 회원들의 점심식사 제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 봉사했으며 시각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매사에 몸소 실천한 공로로 전라남도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막래씨는 “늘 나보다 장애가 심한 회원들을 위해 무엇을 도와줄까 생각한다”며 “과분한 상을 받고 보니 부끄럽긴 하지만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남을 배려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맹인협회가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매년 10월 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공식 제정하고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강진군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는 다음달 4일 애인종합복지관에서 군 자체 흰지팡이의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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