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m 높이, 973m 길이… 대구면 저두 해안으로 연결

최근 강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평가받고 있는 가우도에 청자타워와 짚트랙 설치가 완료돼 오는 22일 오후 3시 개장식이 열린다. 개장식날에는 사전에 예약한 사람들의 탑승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인 가우도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탄생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청자타워와 해상 공중하강체험시설 ‘짚트랙’이다. 오는 22일 오후 3시 가우도에서 개장식과 함께 운영이 본격화된다.

가우도 중앙에 들어선 청자타워는 정상에 25m 높이로 조성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하늘길’이라 불리는 짚트랙. 짚트랙은 서로 다른 높이로 설치된 고정형 구조물에 와이어 로프를 설치해 형성된 경사면에 트롤리를 이용해 별도의 전기적 장치없이 무동력으로 하늘을 나르듯 활강하는 친환경 레저시설이다. 가우도에 설치된 짚트랙의 길이는 973m로 청자타워에서 출발해 대구면 저두 해안까지 연결된다.

라인은 3개로 세 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해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공중에서 서로 마주보며 내려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횡단시간은 약 1분. 성인 이용요금은 2만5천원이다. 이 가운데 5천원은 다시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줘 이용료 할인혜택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9월말 현재 무인계측기를 통해 확인한 가우도 방문객은 54만명을 넘어섰다. 강진에 오면 한번은 들러야 하는 것으로 관광객들은 인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짚트랙이 완공되면서 가우도가 강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가우도가 해상 공중하강체험시설 운영으로 수입 증대는 물론 성별과 연령을 구분하지 않고 힐링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전남 서남부권 레저관광의 중심지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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