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통연수원, 안전체험관 등 본격 운영

전남공무원교육원과 연계시켜 클러스터화 

새롭게 유치한 전남교통연수원과 전남공무원교육원 등 각종 연수관련 시설들을 연계시키는 교육·연수클러스터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성전에 자리잡은 전남교통연수원과 안전교육종합체험관이 올해 초부터 본격 운영되면서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특히 안전교육종합체험관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어린이 안전교육 요람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한 달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체험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남교통연수원은 도내 모든 운전자들이 의무적으로 연 1회 이상 운수종사자교육을 받고 있다. 10월 현재까지 총 4만8천840명이 교육을 받았다. 이 곳 연수원은 교육장소로 활용되는 것 외에도 관련시설들을 단체 관광객들에게도 개방해 일반숙소로 활용하면서 활용도를 높임과 동시에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 곳을 찾은 교육생들이 감성체험 관광인 푸소체험과 연계되고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둘러볼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을 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지역의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구매와 연결되면서 주민소득 증대 효과도 거두고 있다.

안전교육종합체험관은 18종의 현실적, 입체적 기능을 갖춘 현대화된 각종 체험시설이 설치돼 있어 현재까지 총 1만6천520명의 어린이들이 안전체험교육을 다녀갔다. 이에 군에서는 기능보강예산 5억원, 체험관 운영비 1억원 등 도비 6억원을 확보했다.

오는 11월부터 1년간 체험관에 놀이체험시설과 성인이 이용할 수 있는 체험시설 등을 보강하고 군비 1억원을 더해 2017 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북쪽에 전남교육연수원이 있다면 남쪽에는 2020년까지 도암면으로 이전되는 전남공무원교육원이 있다. 이전이 완료될 경우 이 곳에는 연간 2만3천여명의 도내 공무원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 강진을 방문하게 된다. 또 강진읍 동성리에 들어설 예정인 다산청렴수련원까지 완성되면 교육연수시설에만 연간 수 만명이 강진을 찾게 된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단순히 사람들의 방문만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논의해 사전에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특히 안전교육종합체험관의 경우 어린이와 학부모 등 젊은층의 방문이 많다는 것을 적극 활용해 이들이 관광객으로서 강진을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지원정책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주민은 “몇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전남교통연수원, 전남공무원교육원을 비롯한 각종 기관들이 강진으로 잇따라 유치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강진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과 함께 친절한 미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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