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장애인 재활프로그램 운영… 꿈꾸는 나무 최은주씨 강사 초빙

지난 27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최은주씨의 지도아래 장애인들의 우드버닝 체험이 이뤄졌다.
지난 27일 오전 강진군보건소 대회의실. 30여명의 장애인들이 저마다 책상에 앉아 나무로 만들어진 수납통에 인두펜으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바로 우드버닝을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재가장애인들의 재활모임인 ‘희망더하기’로 강진군보건소를 비롯한 기관들의 도움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재활을 하고 있다. 이날 장애인들은 처음 경험해보는 인두공예에 낯설어하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꽃과 나비 등 다양한 모양을 인두펜의 열을 활용해 나무의 겉표면을 태워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이날 이들을 지도한 사람은 강진읍에서 ‘꿈꾸는 나무’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최은주씨이다. 최씨는 6년전부터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우드버닝을 해왔다. 취미로 해왔던 우드버닝을 지난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방을 운영하며 본업으로 삼았다.

이날 교육을 위해 최 씨는 자신이 직접 도안한 그림을 장애인들에게 나눠주며 손쉽게 모양을 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고 직접 한명씩 지도하며 즐거운 공예시간을 만들었다.

최 씨는 “장애인분들에게 우드버닝의 재미를 알려주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즐거워 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생소한 우드버닝에 대해 많은 사라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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