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마량파출소

일상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스마트 폰,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보행 중 스마트 폰을 이용하는 경우 시각과 청각이 스마트 폰에 집중돼 다른 위험을 인지하는 능력이 감소하여 대형 사고로 이어 질수 있다.

22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5만건 안팎의 보행 중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교통안전공단의 ‘스마트 폰 사용이 보행안전에 미치는 위험성’ 연구 자료에 따르면 보행 중 스마트 폰 사용 시 사고 위험이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행자가 휴대전화 통화를 하느라 주의를 뺏겨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본인 책임이 100%라는 법원 판결도 있다. 이는 스마트 폰 보행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경각심을 주는 판례라고 할 수 있다.

보행자 교통안전을 위해 보행로 정비와 횡단보도 조명시설 확대 등 시설 개선도 필요하지만, 보행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가 알아서 비켜가겠지'하는 시민들의 안일한 생각과 스마트 폰을 보면서 걷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생각을 버리고, 보행자들도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방어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과 올바른 보행방법을 통해 갑작스러운 보행사고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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