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천어백반, 메뚜기튀김, 추어탕 등 풍성

제2회 작천 황금들 메뚜기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동안 작천면 축산연구소 및 죽현친환경농업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 체험행사로 메뚜기 잡기, 고구마와 땅콩 수확체험, 다슬기 잡기, 도정, 홀테와 도리깨 체험, 승마, 짚공예, 메뚜기 그리기대회를 마련했다. 부대행사로 강진 전통의 가래치기와 농특산물 판매, 풍물공연, 햇곡식 삶아먹기, 차 무료시음, 동물농장, 투호, 메뚜기 생태관, 소달구지 운영, 즉석 노래자랑 등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음식으로 물천어가 주인공이다. 남도 맛의 1번지 강진 물천어는 묵은김치와 등뼈, 고구마대, 무를 넣고 4시간 가량 푹 졸인 물천어찜은 맛이 일품이다.

반찬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물천어백반은 이번 메뚜기축제때 첫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요리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음식인 메뚜기튀김과 볶음을 필두로 다양한 요리들이 준비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메뚜기에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비타민,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미래 대체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또 물천어 백반과 함께 나오는 다슬기 된장국과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가을 보양음식인 추어탕, 여기에 우렁이가 씹힐 정도로 식감이 살아있고 쫄깃한 우렁이부침도 맛볼 수 있어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메뚜기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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