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 지지자들 전국에서 2천여명 운집

강진군민들에게 감사인사 전하는 피켓 눈길

손학규 대표가 강진을 떠나기 전 마지막 자리가 마련됐다는 소식에 전국 각지에서 지지자들이 모여 강진군민에게 감사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정치권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답게 다산강좌에는 강진군민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2천여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행사장 주변을 가득 메웠다.

특히 많은 사람들 중에서는 손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행사 시작 전부터 아트홀 광장과 입구에 모여 준비한 현수막을 펼치며 구호를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때문에 강좌가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이미 입구에는 모여든 지지자들이 저마다 준비한 현수막을 펼치며 줄지어 서있었다.

현수막 문구도 다양했다. 손 대표를 응원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강진군민 여러분 손학규를 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등 손 전 대표에게 따뜻하게 대해줬던 강진 군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내용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행사가 시작되고 손 전 대표가 강진원 군수와 함께 입장하자 지지자들은 이름을 연호해 분위기가 고조됐다. 지지자들의 연호에 손 전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악수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행사장을 찾아온 지지자들은 광주, 전남 지역뿐만 아니라 전북, 서울, 수도권, 강원도 속초에서도 찾아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아트홀 대공연장내에도 벽면에 현수막을 걸고 손 전 대표가 내세우고 있는 ‘저녁이 있는 삶’ 등이 적힌 응원피켓을 흔들었다. 강연이 끝나자 손 전 대표는 입구에서 나오는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지자들과 강진군민들 외에도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공중파 주요 방송국뿐만 아니라 일부 케이블TV와 주요 신문매체의 기자들도 대거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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