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2년째 칩거생활을 하고 있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우리 강진을 생명의 원천이라고 평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손대표는 지난 9일 파머스마켓 2층 대강당에서 열린 강진일보 창사 5주년 기념식 및 이장대상 시상식, 강진인물사 1․2․3권 완간 기념식 축사 자리에서 “강진은 생명의 근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강진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지형이 어머니의 자궁과 같다. 어머니의 자궁은 생명의 원천이자 근원을 상징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대표는 “강진은 먹을거리와 물자가 풍족하고 맛있는 한정식의 본고장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으뜸은 역시 사람이다. 지금까지 강진에서 많은 인물들이 배출돼 강진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손대표는 생명의 원천 강진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 역시 강력히 예고했다. 손대표는 “그동안 강진은 전라남도에서도 외진 곳에 있었지만 최근에는 마량놀토수산시장과 강진읍내 오감통 먹거리타운등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다”며 “전남도공무원교육원 유치를 성공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강진이 앞으로 생명의 원천이 되어 전라남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큰 정치를 구상하고 있는 손대표가 강진을 새 희망이 탄생하는 생명의 원천으로 규정한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다. 생명의 원천에서는 여러가지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 꿈틀거리는 법이다. 좋은 음식과 풍부한 물산도 나오지만 생물학적인 생명과 함께 정치적인 생명, 정치적 새판을 지향하는 강력한 생명력이 나올 수 있는 곳이다.

손대표는 지난 5.18 기념일에 “정치에 새판을 짜야한다”고 천명했다. 손대표의 ‘새판짜기론’은 생명의 원천 강진에서 구상됐다는 점에서 강진 주민들과 출향인들의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년의 칩거생활 동안 생명의 원천으로서 강진을 보았고, 여기에서 큰 힘을 얻어 정치판의 새판이라는 새 생명 만들기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손대표의 정치적 행보가 강진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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