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유기가공식품 인증받은 친환경 막걸리

전라남도가 전통술 소비 촉진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병영주조장(대표 김견식)에서 생산하는 설성만월막걸리를 3월 남도 전통술로 선정했다. ‘설성만월막걸리’는 전라남도 친환경막걸리 공동브랜드로 사용되는 ‘만월’로 한들농협에서 계약 재배한 100% 유기농 쌀로 빚는다.

유산균 증식에 도움이 되는 올리고당을 자연 발효시켜 만든 제품으로 그 빛깔이 우유처럼 하얗고 맛이 담백하다. 특히 ‘설성만월막걸리’는 국내 최초의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해 소비자들로부터 명성이 높고 ‘만월’ 브랜드는 막걸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를 위해 특허청에 상표 및 용기 디자인을 등록했다.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는 김견식 병영주조장 대표는 20세에 술 만들기 시작해 58년동안 좋은 술 제조를 고집해 온 장인이다. 좋은 술은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는 원칙을 가지고 병영면 수인산의 깨끗한 물, 친환경 강진산 쌀, 국산 오디와 복분자 등 좋은 재료만을 엄선하여 술을 빚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병영소주 제조기능으로 대한민국식품명인 제61호로 지정 받아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 11일에는 스포츠서울로부터 2016 상반기 소비자 만족대상 시상식에서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김견식 병영주조장 대표는 “전통주의 자존심을 지켜가기 위해 인생받쳐 노력해온 것이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 좋은 술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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