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이들 호응속, 운영비 마련 어려움 겪어

(사)어린이도서연구회 강진지회(회장 조민강)가 강진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북카페 ‘아이&맘’이 지역 어린이들은 물론 엄마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나 운영비 충당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이&맘은 강진아트홀 3층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과 보호자들을 위한 카페공간으로 마련돼 있다. 아이&맘은 매주 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간단한 음료, 유기농 간식 판매와 어린이 놀이시설(입장료는 2,000원)을 운영하고 있으나 인건비와 기본 운영비를 충당하지 못해 3개월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이&맘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바자회를 열기도 했다. 그런데도 운영비로는 턱없이 모자란다. 조민강 회장은 “더 이상 회원들에게 손을 벌릴 수 도 없는 상황이고 운영자금을 마련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수익창출을 위한 사업이 아닌 복지나 공공성 사업으로 갈수 있도록 군에서 제도적으로 위탁 운영조례를 만들어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맘은 평일에는 1~2명 정도에서 2~3명 정도 늘어나고 있으며 주말에는 50여명이 찾아와 놀이공간이 부족해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맘을 자주 이용하는 조미경(강진읍 동성리)씨는 “집에서 아이를 보고 있으면 정신이 없는데 여기에 오면 여유를 갖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자주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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