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경찰서 부부경찰 4쌍 탄생, ‘계속 늘어나는 중’

이유진 서장(우측중간)이 부부의 날인 21일 부부경찰들과 점심을 함께하고 있다.
21일은 부부의 날이였다. 이유진 경찰서장이 이날 청내 부부경찰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강진에서 부부가 함께 근무하고 있는 장종현(37)경사·서경희(37)경장, 정일(35)경사·김이은(32)경사 부부였다.

장경사는 마량파출소에 근무하고 있고, 장경사의 부인 서경희 경장은 도암파출소 소속이다. 이들 부부는 2002년에 강진에서 근무하며 결혼에 성공했다.

또 정일 경사는 강력팀에 있고, 부인 김이은 경사는 민원실에 근무하고 있다. 정경사 부부는 2007년에 역시 강진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결혼에 골인했다. 이서장은 이들에게  “부부끼리 서로 아끼고 화목한 모습으로 직원들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최근들어 경찰직에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부부경찰도 늘어나는 추세다. 강진경찰서에는 현재 136명의 경찰중에 8명이 여경이다. 정부가 앞으로 경찰서 마다 정원의 10%까지 늘릴 계획이기 때문에 강진경찰서는 조만간 여경의 숫자가 13~14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강진경찰서에는 지금까지 4쌍의 경찰부부가 탄생했다. 장경사와 정경사는 부부가 강진에 함께 근무하는 경우이고 나머지 두 쌍은 결혼 후 인사이동으로 한 명만 강진에 있거나 두 사람 모두 근무지를 옮긴 경우다.

군동파출소 전두환(38)경사는 지난 2006년 강진에 근무하던 홍화진(34)경사와 결혼한 후 홍경사는 현재 광주지방경찰청에 근무중이다.

또 홍석봉 경위가 김윤주 경사와 강진에서 만나 결혼한 후 현재 홍경위는 영암경찰서에, 부인 김경사는 광주지방경찰청에 있다.

성전파출소 문혜선(32) 경장도 남편이 해남경찰서에 근무하는 조광범(33) 경장이고, 작천파출소 김석준(30)순경은 광주지방청 고지나(30)경장과 지난 2007년 결혼했다. 

장종현 경장은 “부부경찰로써 집과 직장에 모두 충실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서로 같은 일을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잘 이해해줘서 행복하다”고 부부경찰이 좋은 점을 설명했다.
 
강진경찰서도 이들 부부경찰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당직이 중복되지 않게 배치하는등 갖가지 배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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