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면노인회가 복달임 행사를 열고 있다.
초복, 중복, 말복은 삼복더위 말 그대로 여름중에서 가장 더운 기간이다.
복(伏)자는 엎드릴 복을 쓰며 더위를 엎드리게 한다는 뜻으로 옛부터 복날에는 보양식과 신선한 과일 등으로 건강을 다지며 더위를 이겨왔다.  
성전면 노인회(회장 방득천)는 지난 21일 중복을 맞아 성전면 경로식당에서 15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건강한 여름나기 복달임 행사”를 실시했다. 

방득천 노인회장은 오리 50마리와 수박 5통, 떡, 갓 담은 김치, 음료 등을 풍성하게 준비하여 어르신들이 보양식을 드시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기원했다.
평상시 성전면 경로식당은 50~70여명의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고 있으나 삼복더위가 있는 여름철에는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보양식을 대접하여 2배가 늘어난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경로식당을 이용한다.

방득천 노인회장은 “강진군수기 게이트볼 경기 다음날 새로 부임하신 이용현 면장님이 돼지고기 40근과 음료를 제공해주고 22일에는 성일축산 이용기사장이 돼지 한 마리를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며 “성전면 노인회 어르신들이 맛난거 많이 잡수시고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150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복달임 행사에서 이용현 성전면장과 면직원들이 직접 상차림을 도왔다. 이용현 성전면장은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만수무강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성전면은 어르신들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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