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는 고향 청년회가, 다음해는 서울향우회가 마련
올해는 마을청년회가 마련 지난 8일 마을잔치

칠량면 구로마을 청년회원들이 20년째 어르신들을 위해 어버이날 효도잔치를 열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구로마을 청년회원들은 올해도 지난 8일 62명의 주민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어른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큰절을 올려 만수무강을 빌었다.

이날 행사는 청년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대접했으며 어르신들이 애창곡을 부르는 노래잔치가 열려 즐거운 어버이날을 보냈다.

20년째 전통으로 이어오는 어버이날 효도잔치는 격년제로 한해는 마을청년회에서 주최해 마을에서 열리고, 다음해에는 서울향우회 주최로 서울에서 행사가 열린다.

고향 청년들과 향우들이 함께 효도를 하고 있는 셈이다. 행사 비용은 마을자금과 향우들이 보내준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한섭 이장은 “어른신들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생했던 고마움을 보답하고자 마련 했다”며 “젊은 청년들이 경로사상을 고취시키고 언제나 화목하고 화합하는 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이장은 “청년회는 물론 향우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며 “고향에 대한 애착심과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이 깊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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