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이 주춤해지고 있는 가운데 행여 있을지 모르는 지역내 메르스 유입을 막기위해 강진군이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메르스예방대책 지원본부를 구성해 운영한데 선별진료소 운영, 소독제 배포, 대주민 홍보등 정해진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강진에는 격리자나 의심환자, 확진환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물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없는 상태다.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군 보건소는 지난 1일부터 24시간 연락체계를 상시유지하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메르스에 대한 예방및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공장소에 손 소독제 72개를 비치했으며 마스크 1,500개를 주민들에게 배포했다고 한다.

또 주민들에게 배포한 메르스 예방 홍보 전단지가 6천여장에 달하고 강진여객버스터미널 내부와 택시등 대중교통, 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등 56개소에 환경소독을 하고 있다.

군은 특히 메르스 환자 발생에 대비해 환자가 가택격리를 거부하거나 위치추적이 필요할 때 강진경찰의 도움을 즉각 받을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또 강진소방서에 대해서는 감염환자가 다수 발생했을 경우 119 구급차를 전문 이용하도록 협의 체계를 구성해 놓고 있다.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 구성이야 말로 메르스를 예방하는 길이고, 행여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 주변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강진군과 유관기관들이 벌이고 있는 메르스 업무체계강화는 주민들이 따뜻한 격려과 관심이 있어야 할 일이다.

군은 앞으로 읍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사회복지시설과 다중이용업소등에 대한 환경소독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특히 마량놀토수산시장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에 예방활동을 크게 강화할 방침이기 때문에 마량 놀토시장은 물론 며칠후 개장예정인 오감통 시장역시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메르스 확산에 대비한 강진군의 지속적인 경계태세는 필수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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