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4억원 농림수산분야에 푼다

강진군이 올해 예산의 3분의 1을 농림수산분야에 투입해 '친환경농업 및 귀농 1번지'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2012년도 일반회계 2413억1000만원의 31.2% 해당하는 754억원을 농림수산분야에 배정하는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 2010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전체 예산의 30.3%(697억원)와 32%(706억원)를 농림수산분야에 할애한 군은 3년 동안 2157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부자 농어촌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강진군은 올해 강진산 농산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인증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딸기와 파프리카 등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특화작목을 대대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지게차 등 일손절감 농기계 지원 13억원 △대용량 저울공급 4억원 △농업소득 증대 4억원 △시설하우스 설치 7억원 △사료생산설비 및 제조 66억원 △황금닭 생산 12억원 △농산물 전통 제조가공시설 6억원 △포장제 공급 1억원 △저온저장고 설치 4억원 △선도 임업인 육성 및 표고재배 지원 2억원 등이 대표적인 사업으로 손꼽힌다.

또 고소득 창출을 위한 친환경 과채류와 브랜드쌀 육성, 강진한우 명품화 브랜드 육성에도 사업비를 집중 지원하며 대표 브랜드 육성과 산지유통센터 조성으로 농업소득 기반을 구축하는 차별화된 농업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1억원 이상 고소득농업인 육성을 위한 '2014-부농프로젝트'를 수립해 공직자와 농어업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블루오션 농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진군은 지난해 전라남도 주관 친환경농업대상, 농정평가 최우수상 등의 실적을 거뒀으며 22개 시·군 중 귀농인이 가장 많은 지자체로 조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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