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 놀토시장이 개장 3주째가 되면서 차근차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고 신선, 최고 품질, 최고 저렴하다는 3최와 비브리오와 수입산, 바가지 요금이 없다는 3무를 내걸고 출발한 마량 놀토수산시장은 약속대로 토요일이면 신선하고 저렴한 수산물을 살 수 있는 장터로 뿌리내리고 있다.

강진군 나름대로 한회 한회 시장을 열어가면서 보완할 것을 보완하고 있고, 평가단을 구성해 매주 현장을 모니터링 하고 있기 때문에 몇가지 불편함이나 개선사항등은 단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수산규모로 치면 주변 완도나 장흥, 해남에 비해 턱없이 적은 규모의 강진이 마량 놀토시장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변화를 위한 큰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다. 되도록 조금이라도 주민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다보니 수산세는 약하지만 주변 지역에서 하지 못하는 놀토 수산시장 개장이라는 큰 도전을 한 것이다.

1차적인 타킷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이다. 외지 관광객들이 놀토시장에 많이 와서 수산물을 많이 사갈 때 지역경제가 그만큼 풍부해 질 일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들이 놀토시장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주민들이 현장에 먼저 가보고, 물건도 직접 구매해서 과연 정말 최고로 신선한지, 또 최고의 품질을 자랑은 하는지, 무엇보다 가격은 저렴한지 체험하고 겪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말 맘에 들면 그것을 이웃에게 전파하고, 외지 친인척들이나 지인들에게 소개할 때 마량 놀토의 전파력은 기하급수가 될 것이다.

마량 놀토시장은 명물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건을 가지고 있다. 그 요건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강진 주민들의 몫이다. 토요일이면 마량 놀토에서 쇼핑을 하는 주민들이 많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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