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35명 참여.... 회장에 나종식 강민회회장 선임

강진군청에서 운영되고 있는 팀제기구를 실과로 개편하는데 실질적인 자문역할을 수행할 ‘강진군 조직개편 군민위원회’가 지난 2일 발족하고 정식 출범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의회·학계·사회단체 대표 등 조직개편 군민위원회 위원 3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 나종식 현 강민회 회장(전 강진군 내무과장)이 위원장에 선임됐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우선 장치근(광주대) 교수와 김행렬(대불대)교수는 ‘조직의 팀제 운영에 대한 논점과 과제’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지방행정조직에 있어 모든 부분에 팀 조직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기존의 과·계로도 충분한 경우에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팀제를 운영해 오면서 중앙과 타 시군과의 조직연관성이 없어 여러 가지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특히 세분화된 팀 조직으로 인해 내부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이는 곧 군민 불편으로 이어져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군은 군민과 공무원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완료했다.
강진원 군수는 "행정의 최우선은 군민의 삶에 중심을 두어야 하며, 공무원이 열심히 일하는 ‘일’중심의 조직개편으로 군민이 이해하기 쉽고 군민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군민위원회를 통해 제안된 중장기 조직발전 방안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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