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토종벌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위축된 토종벌 산업을 육성해 소중한 토종자원을 보전함과 동시에 벌꿀을 지역 명품으로 만드는 각종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경합관계로 양봉에 의해 피해를 입고 있는 토종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양봉의 침범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구면 계율리, 용운리를 중심으로 토종벌을 집중 육성한다.

해당 지역에는 양봉농가가 진입하지 않도록 주요 길목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토종벌 보호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아카시나 때죽나무 같이 벌이 꿀을 얻을 수 있는 밀원수 식재 가능지역을 파악해 식재하고 벌꿀 상품화를 위한 포장재 지원과 토종벌 사육기술 보급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토종벌 산업의 확대를 위해 벌통과 벌먹이 등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종보전 육종사업으로 생산된 토종벌을 오는 9월까지 계율리, 용운리 지역에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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