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변한다... 강진이 아름다워진다

강진군,‘숲속의 전남만들기’본격추진
각계 참여 강진군실무위원회 구성
보은산, 초당림, 마로니에 공원등 숲조성
 

이낙연 도지사가 지난 6일 칠량 초당림을 방문해 강진원 군수로부터 국내 최대 인공조림지역인 초당림의 현황을 설명듣고 있다. 강진군은 이지사의 ‘숲속의 전남만들기’에 호응해 다양한 산림사업을 벌이고 있다.

강진의 숲이 변하고 있다. 보은산 등산로를 중심으로 대규모 숲길이 조성되고 있고, 전국 최고 인공림인 초당림을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또 강진읍 호수공원을 숲으로 가꾸기 위해 주민및 출향인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헌수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강진군이 이낙연 도지사 취임후 전남도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숲속의 전남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산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펴고 있어 강진이 어느지역 보다 빨리 숲을 자원화하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보은산은 기존에 조성중인 등산로 주변 나무심기 사업과 함께 최근 개발되고 있는 V랜드 주변 산림이 획기적으로 실용화되고 있다. 그동안 버려져 있다시피했던 고성사 계곡 친환경적인 놀이시설이 들어섰고 주변에는 산림과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시설과 볼거리가 들어서고 있다. V랜드 주변 편백림도 주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 역시 활용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머지 않아 장흥의 우드랜드 보다 더 유명한 치유의 숲이 태어날 전망이다.

960㏊이르는 전국 최대규모 인공림지인 초당림도 올해부터 일반인들에게 일부 개방돼 강진에 본격적인 산림문화 시대가 열리게 된다. 이곳은 1960년부터 가꾼 편백, 삼나무, 백합등이 집중식재돼 있으며 숲과 계곡을 따라 데크길 2.1㎞가 조성돼 있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강진호수공원은 주변에 울창한 숲을 만들어 사계절 내내 푸른 나무가 있는 전천후 휴식공간으로 재단장하게 된다. 이를위해 강진읍은 강진 마로니에 숲 공원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말까지 세계 3대 가로수종인 마로니에 나무 600여주를 식재하여 온 군민이 힐링 할 수 있는 산책로 1km 구간을 만들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를위해 군민과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헌수운동을 벌이고 있다.

군은 또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을 적극 진행하기 위해 최근 강진군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계각층의 인사 총8명을 위촉했다. 이와함께 민간 참여 사업대상지를 2월 10일까지 공모에 들어갔다. 대상단체는 마을청년회, 봉사단체, 직능단체, 여성단체 등 비영리 민간자생단체이며, 대상사업은 마을숲, 담장녹화, 하천숲, 관광지주변 풍치숲, 쌈지숲 등 생활주변 유휴지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천만원이고 개소당 사업비 5백만원 이내로 도비와 군비가 각각 50%이다.

실무위원들은 앞으로 나무심기 및 가꾸기에 주민참여를 유도함은 물론 숲 사랑 운동과 홍보활동을 펼치고, 지역특성에 알맞은 나무식재지 및 수종 심의 선정과 사후관리 평가 등의 구실을 하는 등 아름다운 숲 조성에 이바지하게 된다.

군청 해양산림과 김강훈 산림경영팀장은 “올해부터는 숲속의 전남만들기 일환으로 우리군  일대에 경관숲과 소득숲을 가꾸기 위해 보은산, 초당림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며 “많은 주민들이 강진군의 아름다운 숲 가꾸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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