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대학 문제, 강진의 큰 현연과제로 삼겠다”

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가 지난 27일 강진읍 복지타운 3층 다목적실에서 제1회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성화대학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황 당선자를 비롯해 김은식군의장, 마삼섭 강진교육발전협의회장, 김민균 강진군사회단체협의회장, 정명숙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 주길성 강진교육발전협의회사무국장, 이준범 교육팀장과 전 성화대학 류부걸 총장 및 교수들이 참석했다.

성화대학은 현재 청산인으로 이근우 변호사가 선정돼 청산매각절차가 들어간 상황이다. 성화대학은 부채가 인건비 및 기숙사 융자금 포함 총40억 정도 이며 자산을 처분하면 460억원 정도 된다.

매수자가 나오지 않으면 법적인 매각 절차를 거쳐 정관에 의거 남은 자산은 타 학교재단에 기부하거나 법률적으로 국가에 귀속된다.

김은식 의장은 “지역사회의 유일한 고등교육 기관인 성화대학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했다”며 “청산절차가 장기화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장경민 교수는 “성화대학이 지역에 많은 역할을 했다”며 “대학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과 군이 장기적인 플랜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적 플랜은 지리적 환경적 여건이 좋은 성화대학 자리에 인근 대학을 통폐합해 도립대로 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주길성 사무국장은 “현재 성화대학 매각이 진행 되고 있는데 건물과 땅이 완전 매각이 된다면 대학으로써 정상화가 어렵기 때문에 매각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부걸 전 총장은 “정상화와 매각은 별개다. 교육에 필요한 비품이나 시설물은 매각을 금지하고 있으며 교육용으로 가치가 없는 외부자산을 공매해 인건비, 융자 및 부채를 갚고 있다”고 말했다.

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는 “성화대학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며 “강진의 가장 큰 현안 과제로 생각하고  청산인과 논의해 좋은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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