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실천율 지속적으로 하락, 걷기운동 열심히 해야 

우리 강진은 전국에서 우울증을 적게 느끼는 지역이고 고위험 음주자의 비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걷기 실천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흡연율 또한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흡연자들의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가 2008년에서 2011년까지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사회건강 상태를 분석해  발표한 '2011년 지역 건강통계'에서 나왔다.

조사결과 우리나라에서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 가장 많은 도시는 서울시 구로구로 구민 11.4%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는 10.8%의  경기 양주시, 3위는 10.4%인 경기 포천시, 4위가 경기 동두천시 10.3%, 5위가 서울 동작구로 9.9%였다.

반면 가장 우울증을 적게 느낀 도시 1위는 진도군으로 0.4%에 불과했다. 장흥군이 0.5%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0.7%의 사람이 우울감을 느낀 전북 장수군, 4위는 전남 순천시로 1.2%였다. 근소한 차이로 1.3%인 강진군이 5위다. 강진의 우울감경험율은 매년 떨어지고 있는 추세였다.

강진은 또 고위험 음주율도 낮은 것으로 나왔다. 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중에서 한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7잔이상, 맥주 5캔 이상 마신 남자 등의 지표를 나타내는 고위험 음주율은 강진이 8.7%로 장흥(5.5%)에 이어 가장 낮았다.

강진의 고위험 음주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008년 15.8%에서 2009년 12.5%로 줄어든데 이어 2010년 5.5%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8.2%로 다소 상승했다.

반면에 걷기 실천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강진사람들이 걷기운동을 많이 해야할 것으로 요구됐다. 걷기 실천율은 최근 1주일동안 1회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백분율을 나타낸 것이다.
 
2008년 72.2%에서 2009년 70.4%로 떨어지더니 2010년에는 58%, 37.0까지 떨어졌다. 걷기 실천율은 나주시가 84.5%, 영암군 76.9%, 서울 강남구 74.7%로 전국적인 상위 자치단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