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도암면 만덕리에 위치한 천년고찰 만덕산 백련사에서 제4회 '만덕산 백련사 八國師 다례문화제'가 경내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만덕산 백련사 다례문화제에는 여연 주지스님, 강진원 군수, 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 강진군 사암연합회 회장 수현스님, 불자 등 500여명이 참여해 고려후기 기울어져가는 나라를 바로 잡으려 백련결사를 맺었던 스님들과 이를 이끌었던 팔국사 스님들의 뜻을 기리는 제를 올렸다.

팔국사 다례제는 고려 팔국사 스님들의 위패가 봉안된 백련사 명부전에서 향, 꽃, 과일, 차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바치는 육법공양을 준비했다.
 
다례제에는 고려 팔국사 행장의 추모사에 이어 여연 주지스님의 법문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여연스님은 법문에서 “8국사 다례제는 백련사가 배출한 국사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들이 펼쳤던 ‘백련결사운동’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며 “8국사 다례제가 세상과 소통하고 만나는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해 다같이 힘쓰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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