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곳, 막힌 정책, 막힌 마음을 소통으로”

강진원 군수가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42대 강진군수의 화두는 화합과 상생이었다. 신임 강진원 군수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강진군청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제 화합과 상생의 새로운 강진이 활짝 열렸다.

저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 생각만 해도 행복한, 새로운 소통의 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500여명의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와 김은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원들, 자매결연 자치단체 관계자, 전남도 관계자, 주민등이 참석해 푸른 잔디광장을 꽉 메웠다.

강 신임군수는 취임사에서 시종일관 화합과 상생을 강조했다. 강군수는 “따뜻한 가슴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포용하는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고향, 강진을 가꿔 나가겠다”며 “그러기 위해 제가 먼저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심을 다해 군민 모두를 끌어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군수는 또 “지금 우리에겐 무엇보다 열린 마음이 절실하다”며 “우리 모두 막힌 곳, 막힌 정책,  폐쇄된 마음, 끼리끼리의 문화는 과감하게 없애 나가야 한다”며 “이제는 우리 강진사람이 마음을 활짝 열어 물질과 돈보다 마음과 생각이 건전하고 넉넉해서 기쁘고 감사하며, 정과 사랑이 충만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강군수는 특히 각종 정책추진을 군민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강군수는 “모든 현안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군민과 손에 손을 잡고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군민이 예산을 타가는 민주적인 예산운영, 정직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보람을 느끼고 성공하는 건강하고 희망찬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온 열정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강군수는 이와함께 “5만 군민과 30만 향우, 그리고 800여 공직자 모두가 변함없는 신뢰와 애정으로, 신명나게 다함께 동참하여 부족한 저에게 큰 힘을 실어 달라”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보람을 느끼고 성공하는, 건강하고 희망찬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바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앞서 강진원 군수는 11일 열린 선거에서 전체 2만404명의 유효투표수 가운데 74.4%에 해당하는 1만5천184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차봉근 후보는 5천220표(25.58%)의 지지율을 받으며 선전했다.

강군수는 당선과 함께 업무에 들어가 12일 아침 충혼탑에 참배하고 강진읍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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