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관덕정 김강운(56․병영면 성남리)씨가 오는 22일 병영관덕정 제3대 사두로 취임한다.

병영관덕정은 병마절도사영 시절 궁사들이 병영성내에 활터를 마련해 훈련한 장소이며 일제강점기 이후에 폐정됐으나 2009년 다시 현판을 걸고 개정해 현재 15명의 궁도 회원들이 맥을 잇고 있다.

2년 임기의 김 사두는 “북산면을 중심으로 신입회원을 모집하고 회원간 친목도모로 활기 넘치는 모임으로 이끌고 싶다”며 “전국 대회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내 병영관덕정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사두는 “지역 학생들에게 국궁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체육활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예를 배우는 자리를 만들어 차세대 국궁의 후예를 길러내는 관덕정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사두는 “병영성이 복원되면 선조 궁사들이 훈련했던 활터로 관덕정이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사두는 병영에서 설성식당을 운영하며 부인 서연지(45)씨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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