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일보
기획특집심층취재
세월호 이준석 선장의 고향은 경북 칠곡군‘강진의 신문에 인터뷰기사 나왔으니 강진사람이다’
주희춘 기자  |  ju@nsori.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5.13  11:04:35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허무맹랑한 호남비하 발언으로 확인돼

승객 300여명을 버리고 침몰하는 배에서 가장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 이준석(68)씨의 고향은 경북 칠곡군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그는 경북 칠곡이 고향이고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에 가족들이 살고 있다.

이에따라 이씨가 강진의 지역신문에 인터뷰한 기사가 나왔으니 강진사람이고 ‘그가 전라도 사람이기 때문에 배와 승객을 버리고 도망나왔다’고 인터넷에 루머를 퍼뜨린 사람들의 주장은 허무맹란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고 있다.

중앙선데이 보도등에 따르면 이 선장의 고향은 경북 칠곡군이다. 20대에 선원생활을 시작해 32세이던 1977년 외항선 선원이 됐다. 17년간 외항선을 탄 뒤 연안 여객선 선장으로 다시 20년을 일했다.

그는 알려진 대로 1985년 2급 항해사 면허를 취득했다. 외항선 선원생활을 마친 뒤 94년 국제대우개발에 입사해 연안 여객선 선장이 됐다. 이듬해인 95년 이씨는 청해진해운의 전신인 세모해운에 입사했다. 부산~제주 간 여객선을 운항했다고 한다.

‘오대양 사건’ 이후 세모해운이 부도 처리되면서 그는 잠시 회사를 떠났다. 선원들의 고용이력을 관리하는 한국선원고용복지센터 기록에 따르면 이씨는 다른 선사에서 일하다 2000년대 초반 청해진해운에 다시 들어와 인천~제주 간 여객선을 몰았다.

2003년에는 여수의 온바다해운에서 완도~제주 간 여객선 선장으로 일했다. 하지만 청해진해운이 2006년 이 노선을 인수하면서 다시 청해진해운으로 복귀한다.

이 시점에서 이준석 선장은 완도에서 추자도로 가는길에 필자와 인터뷰를 했다. 호남을 비하한 사람들은 이 인터뷰를 근거로 인터넷에 이준석 선장이 강진사람이라고 도배를 했다. 

대표적인 반호남사이트인 ‘일베’와 ‘디시인사이드’등에서는 당시 기사를 악용해서 호남을 비하한 글이 줄을 이었다. 전라도 사람들을 홍어라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이 많은 글을 올리는 사이트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등에는 ‘이준석 선장 고향도 경상북도 칠곡, 유병언 전 세모 회장 고향도 대구광역시, 청해진해운 과거본사는 부산광역시... 전라도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라는 글이 줄을 이었다.

강진의 한 주민은 “사고직후 이준석 선장의 고향이 강진 맞느냐는 전화를 여러통 받았다”며 “호남을 음해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조직적인지 정말 몰랐다”고 하숨지었다. 

<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주희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네이버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모수(母水) 드시면 무병장수 합니다”
2
이용객 편의공간 줄이고 상업공간 넓히고?
3
“몸은 힘들지만 기다리는 어르신들 보면 뿌듯합니다”
4
‘강진의 아들’이재경, KPGA 대회 첫 우승
5
재경 광주전남향우회장배 골프대회
6
[김병균의 ‘추억의 강진극장’] 8. 아! 아! 강진농고 브러스밴드
7
관광재단 건물 33년만에 철거, 주차장 활용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로 35 강진버스여객터미널 2층 강진일보  |  대표전화 : 061)434-8788
사업자등록번호 : 415-81-43025  |  발행인 : 황민홍  |  정보관리 책임자 : 주희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주희춘
Copyright © 2011 강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so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