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 뜨거운 독립운동 함성 강진 곳곳에 울려 퍼져

만세운동 재현에 참석한 학생들이 남포마을 행사장에서 강진읍쪽으로 행진하고 있다.
93년 전 강진에 울려 퍼졌던 독립만세운동의 뜨거운 함성이 다시 한번 재현됐다.

지난 4일 강진읍 남포마을 4ㆍ4운동 기념탑과 관내 일원에서 박균조 강진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박맹선 광주지방보훈과장, 군의원 및 도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 4ㆍ4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개최됐다.

‘강진 4ㆍ4독립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강진 장날인 4월 4일을 기해 수천명의 군중이 일제히 궐기한 날로 전남 지역내 최초이자, 최대 만세 운동이었다. 

이날 행사는 비폭력적으로 일제에 항거 독립만세를 외쳤던 시대상을 재현해 4ㆍ4 독립만세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독립정신과 민족정신을 함양하고 강진지방 문화콘텐츠로 재정립하고자 마련했다.

‘강진 4ㆍ4독립만세운동’재현 행사는 헌화, 분향과 함께 독립의사 소개와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 4ㆍ4독립운동기념비 참배를 시작으로 4ㆍ4기념탑에서 성요셉여자고등학교까지 시가행진이 펼쳐졌다.

이어 현재 강진읍 5일 시장 안에서 학생대표들의 4.4독립만세운동 상황재현과 학생과 주민 등 300여명 참가자들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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