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와 군수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주민들은 선거결과가 어떻게 나올것인지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후보들도 최선을 다했다. 각 후보진영의 선거운동원들도 날마다 율동하며 인사하느라 고생 많았다.

4월 11일은 앞으로 4년, 또는 2년간 강진의 지도자가 될 사람을 뽑는 중요한 선거다. 주민들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이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다.

선거는 민주주의가 만들어낸 가장 합리적인 절차이다. 선거를 통해 대표를 뽑는 것이고, 선거를 통해 대표가 되지 않을 사람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주민들은 선거라는 민주절차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게 된다.

이런 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반드시 투표장에 가야 한다. 투표장에 가서 자신의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야 말로 민주주의의 귀결점이다. 정치가 아무리 혼잡스러워 보여도, 뽑아 놓으면 그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니겠느냐는 허무한 생각이 들어도 투표장에 가서 한 표를 행사해야 민주주의가 한발이라도 나아가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4월 11일은 강진주민들이 정치위상을 스스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투표장에 가느냐에 따라 주민들의 정치 관심도가 나타날 것이고, 높은 투표율은 당선자들에게 주민들의 눈이 정말 뜨겁구나 하는 긴장감을 갖게 할 것이다.

반대로 낮은 투표율은 당선자들이 그만큼 주민들을 가볍게 보게 만들 것이며 궁극적으로 주민들이 정치적 소외를 자초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투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1일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투표장으로 가서 자신의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는 날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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