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덩이 곳곳방치, 위험표지판도 없어

강진읍 남성리 군청앞에서 영랑생가앞을 지나 터미널, 교육청 4거리로 이어지는 4차선 도로에서는 요즘 한전지중화공사가 한창이다.

‘강진탑동로 한전지중화공사’다. 전봇대로 연결되는 전기줄을 땅속으로 집어 넣는 공사다. 이 공사가 다 되면 전봇대가 사라지고, 어지럽게 널려 있는 전기줄도 자취를 감추게 돼 깨끗한 거리가 만들어진다.

그 공사가 요즘 한창인데 도로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봄비가 자주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파인채 방치되고 있어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되메우기를 하고 여기저기 웅덩이가 있는 곳에 부직포만 살짝 덮혀 있어  차량 훼손까지 우려된다는 것이다.

공사 감리단에 따르면 자신들이 도로굴착을 해서 관로를 매설하고 되메우기를 하면 그 이후에는 강진군에서 도로포장을 해야한다. 자신들은 부직포를 덮는 것으로 역할이 끝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진군은 시공회사가 구간별로 공사를 하기 때문에 한 구간만 포장을 하는게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공사가 전구간에 걸쳐 끝나는 4월 중순쯤에 포장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들은 시공회사가 안내간판조차 세우지 않았다는 부분도 지적했다. 공사가 언제 끝나 언제 불편이 해소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시공회사는 교육청 주변에 공사안내 프랑카드를 붙여놨으나 길목 곳곳에 안내간판을 세워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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