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황후보 불법선거운동 철저한 규명을”
황 “허위제보자 누구인지 입증한 셈 ”

무소속 유인학 후보는 지난 2일 오전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 황주홍 후보의 불법선거운동을 규탄하고 경찰·검찰의 공정한 수사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황주홍 후보는 “공연한 트집을 잡아 현저한 열세를 만회해보려는 유후보측의 구태가 오히려 지역 여론을 크게 악화시킬 것”이라고 대응했다.

유 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민주통합당 황주홍 후보는 지난해 강진군수 재직 시절인 추석 무렵 군수 업무추진비로 10kg 찹쌀 178포(싯가 498만원 상당)과 토하젓을 구입해 국회의원 선거구인 장흥과 서울 등지로 선물한 것이 드러나 연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며“민주통합당 황주홍 후보의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백일하에 드러난 만큼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경찰과 검찰, 선관위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현행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 출마예정자가 선거구 지역주민이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사람에게 선물을 제공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uc0며�uc0강진군수와 강진군 명의로 지역구민과 재경 향우들에게 찹쌀과 토하젓을 선물한 것은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황주홍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허위 거짓된 제보에 대해 경찰이 내사를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느닷없이 수사를 촉구한다는 것이 이성적인 행동인지 대응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며 “유후보의 기자회견은 허위 거짓 제보자가 어느 측이었는가를 백일하에 스스로 입증하고 자인하는 셈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황후보는 “이미 경찰 내사를 통해 밝혀졌듯이, 장흥이나 강진이나 영암 지역에 토하젓이 되었건, 찹쌀이 되었건, 추석 선물로건 설 선물로건, 돌린 사실 자체가 아예 없다”며 “유후보께서는 연륜과 경륜에 걸맞는 평상심을 회복하시길 정중하게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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